산티아고 순례길을 마치고, 조금 특별한 휴식을 위해 **포르투갈 북부 도시 포르투(Porto)**로 향했습니다. 알사(ALSA) 고속버스를 타고 4시간 만에 도착한 포르투는 이미 밤이었지만, 어둠 속에서도 도시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. 택시를 타고 에어비앤비 숙소에 도착한 순간부터, 포르투의 낭만은 시작되었죠.
에그타르트로 시작한 포르투의 아침
다음 날 이른 아침, 포르투 여행의 첫걸음을 에그타르트로 시작했어요. 숙소 근처의 현지 빵집에서 따뜻한 에그타르트와 갓 구운 빵을 사 와 조용한 아침을 즐겼습니다.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은 정말 잊을 수 없어요. 포르투갈은 역시 타르트의 천국이예요
상 벤투 기차역에서 시작된 포르투 투어
첫 번째 목적지는 상 벤투 기차역(São Bento Station). 역 내부를 가득 채운 파란 아줄레주 타일은 포르투갈 역사의 한 장면들을 담고 있었어요. 이어서 본격적인 관광을 위해 6인용 전기 오토바이 투어를 신청했는데, 멋진 언니 가이드가 이끄는 투어는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
포르투 명소 총정리
투어 코스는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어요.
- 상 페드루 지 알칸타라 전망대에서 도시 전경을 감상하고
- 클레리구스 성당의 종탑을 바라보며 역사를 느꼈습니다.
- 책 애호가라면 꼭 가봐야 할 **렐루 서점(Livraria Lello)**도 인상적이었죠. 해리포터 배경이 된 서점답게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아름다웠어요.
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동 루이스 1세 다리(Ponte de Dom Luís I). 다리 위를 걸으며 바라본 **도우루강(Douro River)**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. 이후 유람선 투어에 올라 도우루강을 따라 흐르며 포르투를 다른 시선에서 감상할 수 있었죠. 멋진사진작가님이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너무 멋진사진사 분이었어요. 사진값은 기부였어요.
와이너리 투어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맥도날드
강 맞은편 도우루 밸리 와이너리 투어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. 포트와인을 맛보며 포르투갈 와인의 깊은 풍미를 느껴봤어요. 관광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라 불리는 포르투의 클래식한 매장도 들렀는데, 화려한 샹들리에와 아르데코풍 인테리어가 압도적이었어요.
모루 정원에서의 밤
마지막 코스는 **모루 정원(Jardim do Morro)**에서 본 야경. 도시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든 밤 젊은 청춘들이 노래와춤을 즐기는걸보고 너무 부러웠어요.포르투사람들이 부러웠어요. 도우루강과 루이스 다리를 바라보며 이 모든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 참 감사한일이었어요
포르투는 순례길의 여운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도시였습니다. 짧지만 깊은 감동을 안겨준 포르투 여행, 그 아름다움은 사진보다 마음에 더 오래 남을 것 같아요. 언젠가 다시 꼭 가고싶은 곳이었어요.언젠가는 여러분들도 한번쯤 가보시 길 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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